Hot Issue

홍상수·김민희, 출산 후 첫 공식석상

서정민 기자
2026-08-14 06:30:31
기사 이미지
사진=유튜브


배우 김민희가 출산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Nowhere to Lay My Eyes)’ 공식 Q&A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홍상수 감독과 주연을 맡은 김민희가 함께 참석해 관객과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두 사람이 공식 행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한 이후 처음이다.

김민희는 “아기를 낳고 이 영화를 처음으로 찍었다”며 “2년 정도 출산하고 쉬다가 처음 영화를 찍게 돼서 예전과는 다르게 현실적으로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와 함께 촬영장에 갔기 때문에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며 “제일 먼저 일어나서 아기를 위한 준비를 마쳐놓고 영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전에 영화에만 몰두하던 모습은 사라졌고, 자연스럽게 아기를 위한 준비를 끝낸 후에 영화에 최선을 다하게 됐다. 그런 나의 모습이 건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눈 둘 데가 없네’는 부모의 갈등 이후 조부모 밑에서 자란 상희가 남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으로, 김민희와 함께 최명길,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연출과 각본을 비롯해 촬영, 편집, 음악까지 직접 맡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처음 작품을 함께한 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여러 작품을 함께 만들어왔으며 지난해 아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도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홍 감독은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김민희는 지난해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올해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돼 황금표범상을 두고 경쟁한다.

한편 ‘눈 둘 데가 없네’는 로카르노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